고샌애코티 1회 모임 보고서

FBI를 따돌리기 위해 길을 잃어버린척한 깡태구 요원이 보낸 사진이다

일루미나티를 뛰어넘어 세계에 많은 영향력을 끼치고 있는 신생 비밀 단체 고샌애코티의 1회 모임이 성사되었다.

사람들의 눈을 속이기 위해 으슥한 곳이 아닌, 오히려 사람들이 많이 다니는 장소인 수원역에서 비밀스럽게 모이게 되었다.

FBI가 우리 모임의 정확한 목적을 알지 못하도록, 다른 사람들이 자주 가는 방탈출 카페를 먼저 방문했다.

몇몇 어려움은 있었지만, 고샌애코티 구성원들은 이정도 시련에 쉽게 넘어가지 않는 강인한 이들이었고, 탈출에 성공했다.

모임의 진짜 목적을 달성하기 전, 잠시 정보 수집 겸 FBI의 수사를 교란하기 위해 PC방을 들렀다.

일반인과 같이 PC방에 놀러온 것으로 위장해야했기 때문에 오버워치 2라는 게임을 약 2시간 정도 진행했고, 재미있었다.

또한, 평범한 사람들은 PC방에서 백준 문제를 푸는 것이 유행이라는 정보를 습득했고, 이후 1시간 정도 백준 문제 풀이를 함께 진행하였다.

고샌애코티의 작전을 시행하기 위해 우선 목표 지점에 가까운 치킨 집에 들어가 저녁을 해결했다.

치킨을 많이 시킨 감이 있었지만, 이 또한 FBI의 수사를 방해하기 위함이었다. 하지만 환경을 파괴하면 안되기 때문에 가위바위보를 통해 남은 음식을 모두 먹었다.

마지막으로 FBI에게 작전을 들키게 하지 않기 위해 다른 이들처럼 노래방에 갔다.

본래 보드게임 카페에 방문하고자 했으나, 이는 작전 발각 위험이 크다고 판단하여 노래방으로 향했다.

글로벌한 인재들 답게 다양한 국가의 노래를 불렀으며, 다행히도 방음이 잘되어 FBI에게 발각되지 않았다.

그렇게 작전을 무사히 마치고, 각자 지하철과 버스 등을 통해 흩어지며 FBI의 추적을 따돌렸다.

다음 작전은 어떤 어려움들이 기다리고 있을지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