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안산 -1화- 본문
타닥 타다닥 타닥.
밤 12시 경이었다.
방 안에는 한 남자가 컴퓨터 앞에 앉아 무언가에 집중하고 있었다.
"pretest 통과..."
"이정도면 나쁘지 않군.."
띠리리링!
그때, 남자의 휴대전화에서 벨소리가 울렸다.
"신성한 Codeforces 시간에 누가 전화를..."
남자는 전화를 끊으려 했지만, 그 이름을 보고 당황하는 기색을 보였다.
"페드리..."
잠시 망설이는 듯 했지만, 그는 전화를 받았다.
"페드리, 무슨 일이지. 다시 연락하지 말라고 했을텐데."
"현중, 너의 도움이 필요해."
"이만 끊도록 하지."
"현중. 이건 안산의 전우로 부탁하는 것일세. 이번 한번만 부탁하네."
"... 대체 무슨일인가"
"모르템이 '참새'를 가져갔다."
"뭐? 대체 너희들은 일처리를 어떻게 한거냐? 이제 은퇴해서 쉬려고 했는데 가만히 두질 않는군.."
"그래서, 도와줄 수 있겠나?"
"지금 준비된 전력은 얼마나 있지?"
"대략 2천명 정도.."
"아니, 제대로 된 전력을 말하는거다"
"그 사건 이후로 남아있는건 나와 솔루인스뿐이다."
"그런가... 일단 스톤원에게 연락해라. 내가 직접 의정부로 가지."
"스톤원.. 정말 가능하겠나?"
"가능하게 만들어야지. '참새'를 되찾아와야하지 않겠나."
"알겠어. 일단 바로 연락하도록 하지. 정말 고맙네."
김현중은 전화를 끊고, 즉시 나갈 준비를 하기 시작했다.
그는 지체할 시간 없이 곧바로 의정부로 향했다.
다음 화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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