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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
[단편 소설] 어리석은 이의 이야기
글쎄, 어디서부터 이야기해야 할지 모르겠다. 나의 이야기는 썩 유쾌한 편은 아니다.오히려 불쾌해질지도 모르겠다. 사실 나도 나에 대한 이야기를 하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다.하지만, 나는 내 이야기를 하려 한다. 다른 이들이 나와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길 바라며.그리고, 변하지 않은 어리석은 나를 위해서. 언제부터였을까.나에게도 찬란하게 빛나는 시절이 있었다. 다른 평범한 이들처럼 회사에 취직해 직장에서 일을 하며 돈을 벌어 살아가는, 그런 삶 말이다.누군가는 한심하다고 바라보았지만 나는 아무래도 좋았다.생각해 보면, 가족들도 나의 직장을 그렇게 마음에 들어 하지는 않았던 것 같다. 하지만 괜찮았다.그때의 나는 행복했으니까.내가 하고싶은 일을 하며 살아갔기에 아무렴 괜찮았다.나는 내 직장이 마음에 들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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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1. 11. 15:59